▲ 신한은행이 연장 접전 끝에 삼성에 신승을 거뒀다.(자료사진 =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정인교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이호근 감독의 용인 삼성 블루밍스를 제압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을 72-62로 눌렀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고 3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신한은행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시즌 23승 10패를 기록했다.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슈퍼 에이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수훈갑이었다. 크리스마스는 양 팀 최다인 28득점 14리바운드 8스틸 4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더블 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연장전 15득점의 절반이 넘는 8득점을 혼자 넣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토종 에이스 김단비는 14득점을 올리며 맡겨진 역할을 다했다. 신정자도 8득점으로 묵묵히 팀 승리에 조력했다.



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승리를 코앞에 두고 승부를 연장까지는 끌고 갔지만, 뒷심이 약했다. 4위로 플레이오프가 좌절된 삼성은 14승 19패를 기록하게 됐다.



박하나가 18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믿었던 켈리 케인과 모니크 커리 두 외국인 선수가 부진했다. 이들은 각각 12득점과 10득점으로 총 22득점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승리를 챙기기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 연장에서 고작 5점을 넣는데 그친 게 뼈아팠다. 상대 크리스마스가 혼자 넣은 점수보다도 적었다.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어느 팀도 안도할 수 없을 만큼 팽팽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36초를 남기고 크리스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57-53으로 앞서 나가며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10여초를 버티지 못했다. 삼성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허윤자와 박하나의 슛이 연이어 림을 통과하며 기어이 57-57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삼성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연장 시작 후 신한은행의 크리스마스가 자유투 4개를 포함해 혼자서 6득점을 몰아넣었다. 분위기는 이미 신한은행의 것이었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김단비, 크리스마스, 신정자의 연속 득점으로 연장전의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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