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명절이 다가온다. 통계에 따르면 요즘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명절날 시골에 방문하거나 친지와 만남을 갖는 이들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특히 올 설은 주말까지 총 5일을 연달아 쉴 수 있어 황금 연휴로 꼽히는 가운데 명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가거나 성형을 하려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여행사, 성형외과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 고향 대신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

이번 연휴에 안면윤곽 수술을 할 예정인 직장인 김하나(30)씨는 “직장 동료나 친구들과 외모에 관한 대화를 할 때마다 ‘성형하고 싶다’고 말만 해왔는데 수술 후 부은 상태로 출근할 수 없어 매번 미뤄왔다. 그런데 이번 설 연휴에 연차 이틀까지 연달아 써서 9일동안 쉴 수 있게 됐다. 완전히 회복하고 출근할 수 있어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굉장히 크다. 친구들 몇몇도 이번 기회에 눈/코 성형을 하려고 이곳 저곳에 상담 받으러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형외과에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많은 요즘. 혹시라도 연휴 동안 성형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결정을 서둘러야겠다. 물론 유명 성형외과는 이미 대부분 예약이 꽉 차있는 상태지만 간혹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술을 취소하는 이들이 생길 경우 먼저 예약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에 위치한 JJ홍진주성형외과 관계자는 "연초가 되면 성형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유독 늘어난다. 또 겨울방학 시즌에는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데,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전화와 온라인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연휴 전후로 수술 예약은 거의 찼고 몰려오는 상담 수요를 맞추기 위해 목요일 야간근무와 토요일, 일요일 연장근무까지 하고 있다"며 “긴 연휴 덕분에 눈과 코수술 뿐만 아니라 다른 수술에 비해 회복기간이 길게 필요한 안면윤곽이나 가슴성형 문의도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 설 맞이 일명 ‘효도성형’ 위해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많아

한편 과거에는 부모님을 위한 명절 선물로 건강 식품이나 현금 등이 주였다면 요즘은 ‘효도성형’이 대세 인듯하다. 평균 수명이 늘고 미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외모관리에 신경 쓰는 세련된 부모님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JJ홍진주성형외과 양해원 원장은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50~60대 연령층의 고객도 기존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다. 평소 휴가를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 자녀가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 가능한 상안/하안검 수술이나 쳐진 피부를 당겨주고 주름을 펴주는 리프팅 시술이 가장 인기다. 이에 필러나 보톡스 등의 주사시술도 병행한다면 10년은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양원장은 이어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효도성형의 경우 1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수면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받는 데에 큰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되지만, 고령자일수록 수술 후 회복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므로 수술 전 올바른 영양섭취와 운동 병행으로 수술에 적합한 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거 수술 이력이나 병력, 복용하고 있는 약물 등에 대해 의료진에게 확실히 전달 함으로써 안전하게 수술 받아야겠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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