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3일 기준) 인도 주식형펀드가 4.89%의 평균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주식형펀드는 0.77%의 평균 손실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지난주 평균 수익률은 0.61%다. 인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 따른 경기 활성화 기대로 인도 주식형펀드(4.89%)가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냈다. 러시아 주식형(3.42%), 브라질 주식형(2.8%) 등 원자재 수출국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평균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일본 주식형(1.23%), 미국 주식형(0.97%) 등 선진국 펀드들은 평균 수익률이 신흥국 펀드보다 낮았다. 중국 주식형펀드(-0.77%)는 정부의 증권사 업무제재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으로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중에선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5.97%),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1(주식)C-A’(5.42%) 등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A’(-7.99%), ‘삼성KODEXFTSEChinaA50증권ETF’(-4.26%) 등 중국 본토 펀드들은 부진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2%로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과 비슷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와 기관의 순매도가 맞서며 코스피지수가 크게 오르지 못해서다. 레버리지펀드 등이 포함된 주식기타인덱스형(1.31%)과 코스피200인덱스형(0.95%) 등이 높은 평균 수익률을 거뒀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