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류현진과 ‘국보급 유격수’ 강정호가 ‘런닝맨’에서 특급 예능감을 선사하며, 2014년 ‘런닝맨’ 마지막 방송을 훈훈하게 장식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227회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보급 야구선수,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강정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공포의 외인구단 레이스’를 함께 했다. 특히, 주어진 극한의 동계 훈련 미션을 모두 통과한 후 최종 장소까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이날 레이스에서는 제한 시간 9시간이라는 룰까지 더해져 박진감을 더했다.



무엇보다 ‘초특급 예능 몬스터’로 1년 만에 ‘런닝맨’에 돌아온 류현진의 활약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런닝맨’에 세 번째로 출연한 류현진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능감과 재치를 뽐내며 레이스를 압도했던 것.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직접 섭외한 ‘절친’ 강정호와 티격태격하며 환상의 호흡으로 ‘동갑 케미’를 발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류현진은 오프닝부터 ‘런닝맨’ 멤버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거침없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런닝맨’ 멤버들은 제한 시간 내 각자 정해진 멘트를 류현진으로부터 들어야했던 상황. 류현진은 자신을 둘러싼 채 다짜고짜 말을 꺼내기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에 당황했지만 그것도 잠시, 일부러 오답을 연발해 멤버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이어 주어진 성씨를 가진 이성 대학생을 찾아오는 미션에서도 스스럼없이 학생들에게 다가가 해당 성씨를 찾는가 하면, 찾아야 하는 성씨의 학생이 없다며 투덜대다가도 바로 탐색하는 불타는 승부욕과 귀여운 모습을 동시에 보였다.



또한, 수영장 위 대형 볼링 레인을 통해 스트라이크를 성공해야 하는 인간볼링 게임에서 류현진은 핀을 향해 정확하게 온몸을 던져 완벽하게 스트라이크에 성공, 멤버들을 전원기립하게 만들었다. 한 치의 오차 없는 방향 설정과 파워풀한 슬라이딩으로 이뤄진 인간 볼링 스트라이크는 ‘특급 메이저리거 투수’다운 류현진의 면모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한편, 류현진의 절친이자 첫 예능 출연인 강정호는 ‘반전 허당 매력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정호는 대학생 짝꿍과 커플 줄넘기를 해야 하는 팀워크 강화 미션에서 “몇 개 하면 돼요?”라며 기세등등한 자태로 나섰지만, 1개도 성공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며 혹독한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이어진 두 번째 시도에서도 50개를 넘기겠다며 자신했지만, 초스피드로 1개만 성공,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모든 미션을 완수한 류현진과 강정호가 두 사람을 만나기 위한 꿈을 안고 목동 야구장을 찾은 원동중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만나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류현진과 강정호를 만난 꿈나무 선수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기쁨을 드러냈고, 류현진과 강정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꿈나무들을 향한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고, 기념사진을 함께 찍으며 2014년 가장 훈훈한 엔딩을 장식했다.



한편 신년 특별 게스트 ‘국민 훈남’ 이승기와 ‘상큼 매력’ 문채원이 출연하는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연애남녀’ 특집 편은 오는 1월 4일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리뷰스타 노윤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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