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과일, 감귤 아닌 딸기
대형마트에서 겨울철 대표 과일은 감귤이 아닌 딸기로 나타났다.

롯데마트가 최근 5년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가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중 상위 5개 과일 매출에서 딸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5~30% 사이를 유지했다.

감귤은 매년 딸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3위를 지켰던 사과는 올 들어 바나나에 밀려 4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12월과 이듬해 1월 사이에 처음 수확되는 딸기의 맛이 가장 좋고, 온도가 높은 곳에 조금만 두어도 물러버리는 특성상 겨울철에 보관이 용이한 점 등이 딸기가 겨울철 매출 1위에 오른 원인이라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