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을 피한 기업은행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자회사를 포함한 순이익이 작년 1분기보다 8.5% 증가한 784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업은행의 별도 순이익은 전년보다 15.7% 늘어난 7111억원이었다.

기업은행의 1분기 은행권 순이익 순위는 신한(9286억원), 하나(8432억원), 우리은행(7897억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37조293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5% 증가해 시장점유율 23.3%를 달성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