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3분기부터 V자형 반등이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3분기부터 실적 및 주가의 V자형 반등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96%, 570% 급증한 2032억원, 31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만 신규 수주가 상반기대비 2.5배 증가한 4649억원으로 예상되어 2013년 연간 수주잔고(3800억원)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중국을 포함한 공장 자동화 설비(FA) 예상 수주가 올해 2700억원으로 전년 1500억원 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는 중국 진출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부터 에스에프에이는 중국의 일반물류 및 공장 자동화 설비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향후 대규모 설비투자가 계획된 중화권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에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매출비중은 2013년 4%에서 2014년에 26%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가총액의 50%를 상회한 순현금을 확보한 에스에프에이는 3분기에 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M&A를 적극 추진해 신성장동력 확보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