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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으로 후끈 달아오른 때에 월드컵 베이비 주의보가 화제다.

월드컵 베이비 주의보란 월드컵이 열린 다음 해에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

이는 좋은 성적을 거둔 후 기쁨과 환희에 잠 못 이루는 밤을 지내고, 많은 사람들이 흥분된 상태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거리응원 문화가 생기면서 즉흥적 만남이나 연인 간의 사랑이 늘어난 것도 그 이유에 포함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 합계출산율은 1.17명을 기록하다 2003년 1.18명으로 상승했다.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던 출산율이 2006년 독일 월드컵 다음해인 2007년 1.25명으로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즐거운 분위기에 휩쓸려 피임 없이 성관계를 가지는 경우나 실수로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