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 전망대 '청라시티타워' 복합쇼핑시설 개발
국내 최고층 전망용 타워인 ‘청라시티타워’(조감도)의 타워 건물과 주변 상가가 통합 개발된다. 청라지구의 랜드마크인 시티타워는 450m짜리 초고층 타워와 쇼핑·위락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이 연결된 건물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티타워를 통합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조만간 LH와 협약을 맺고 타워와 복합시설 통합 발주에 들어갈 방침이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아직 일정을 명시할 단계는 아니지만 인천경제청의 요구를 수용해 최대한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티타워는 동시에 설계를 진행한 뒤 LH가 타워를, 민간 사업자가 복합시설을 나눠 개발키로 했다. 복합시설 사업자가 결정되면 설계를 마친 뒤 각각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0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 복합시설 사업자 공모가 유찰돼 차질이 생겼다. 인천경제청은 공모 유찰의 원인이 이원화한 사업 구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통합 개발을 주장하고 나섰다. 통합 개발로 바뀔 경우 사업자가 타워와 복합시설을 한꺼번에 시공한다. 사업 외형이 커지면서 민간 사업자들이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