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선박 40대 구조작업…정부, 중대본 가동

고등학생 325명 등 승객 452명을 태운 여객선이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선박과 헬기 약 40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날 10시 현재 약 110명이 구조됐다.

안전행정부는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응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가동에 들어갔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해군·소방·경찰·해경 헬기 16대와 선박 24척이 급파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변 해상에서 조업하던 민간 선박들도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

진도 팽목항에는 구조된 인원을 후송할 구급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4분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강병규 안행부 장관)를 가동했다.

이에 앞서 9시 10분께에는 해양경찰청에 구조본부가 차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단 1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고 "객실과 엔진실 등을 철저히 수색해 구조에서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