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위례신사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제2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 건설, 면목선과 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추진 계획을 잇달아 내놨다. 수도권 주요 주거지인 김포·검단·위례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5호선 연장·위례신사선 추진 호재 주목14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최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등이 예타 문턱을 넘었다. 수도권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5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역인 노선 종점을 연장해 김포 풍무지구와 검단·김포 한강신도시까지로 총 25.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3조3300억원으로 9개 역이 새로 들어선다. 노선이 완공되면 김포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30분대로 이동 가능할 전망이다. 위례신사선 사업도 추진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사선은 서울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 경기 성남·하남시에 걸친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총 14.7㎞ 길이의 경전철 노선이다. 서울지하철 2·3·8호선과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주요 철도망으로의 환승이 쉽다. 사업을 마치면 강남 권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철도망 확충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의 부동산 시
"집이나 상가를 정리한 자금 또는 집을 사려고 묵혀놨던 자금을 싸들고 와 증에 투자하는 사례가 꽤 늘었죠."박경아 KB국민은행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반포센터 부센터장(사진)은 최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원래라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어가야 할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밀려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반포센터는 30억원 이상 예치한 자산가가 주요 고객이다.자산가들이 부동산 대신 주식을 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주식과 부동산의 수익률 차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3119.41을 기록했다. 3000선을 등락하던 지수는 지난달 26일 6307.27까지 치솟으면서 3187.86포인트, 상승률 기준 102.19% 뛰었다.같은 기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집값은 어땠을까.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 집값은 해당 기간 7.14% 오르는 데 그쳤다. 심지어 지난달 마지막주엔 마이너스를 기록해 집값이 되레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박경아 부센터장은 "정확한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겠지만 코스피지수가 4000선을 넘어서면서부터 자산가들이 슬슬 주식 시장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이 나오면서 오히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설명했다.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처분하거나 부동산을 매수하려고 가지고 있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렸다는 설명이다.박 센터장은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반포 같이 핵심지는 부동산 자산도 알짜로 보는 시각이 강해서 '똘똘한 한 채'를 팔아 주식시장으로 넘어오는 경우는 많지
서울 성동구 금호동은 옥수동과 더불어 ‘강남 키즈’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리(동호대교) 하나만 건너면 바로 강남구 압구정이기 때문이다. 이 동네에서도 특히 금호두산이 부동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재건축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서다. 당초 리모델링을 추진했는데, 역세권 활성화 제도를 활용해 재건축으로 방향을 바꿨다.금호두산은 1994년에 지상 최고 15층, 1267가구로 지어진 대단지다. 금호5-1지구 재개발을 통해 조성됐다. 어느덧 입주 32년 차를 맞아, ‘재건축’ 연한이 도래했다. 그러나 용적률이 249%로 다소 높은 게 그동안 재건축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주민은 2021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성 문제로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수직 증축과 별동 증축 중 구체적인 방식도 확정하지 못했다. 결국 리모델링은 흐지부지됐다.정부가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를 보이고, 서울시가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제도를 내놓으며 정비사업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기반 시설과 대중교통 인프라가 좋은 역세권 사업장의 법적상한용적률을 최대 360%까지 높여주는 정책이다. 금호두산은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바로 맞닿아 있다. 단지의 약 90%가 지하철역 경계로부터 250m 이내에 있다. 주민은 최대 340%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최고 30층, 약 1660가구로 재건축한다는 플랜을 마련했다.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용적률 상향을 통해 가구당 약 1억원의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성이 대폭 높아진 것이다. 다만 특례를 받는 만큼 기부채납으로 공공임대뿐 아니라 공공분양도 일부 내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