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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재개발 '핫플' 탐방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3대 업무지구 모두 가까운 '대단지'
성동구 금호두산, 30층 1660가구로 재건축
역세권 특례로 용적률 340%까지 확대 추진
3호선 금호역 역세권…5호선도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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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두산은 1994년에 지상 최고 15층, 1267가구로 지어진 대단지다. 금호5-1지구 재개발을 통해 조성됐다. 어느덧 입주 32년 차를 맞아, ‘재건축’ 연한이 도래했다. 그러나 용적률이 249%로 다소 높은 게 그동안 재건축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에 주민은 2021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성 문제로 사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수직 증축과 별동 증축 중 구체적인 방식도 확정하지 못했다. 결국 리모델링은 흐지부지됐다.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용적률 상향을 통해 가구당 약 1억원의 분담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사업성이 대폭 높아진 것이다. 다만 특례를 받는 만큼 기부채납으로 공공임대뿐 아니라 공공분양도 일부 내놔야 한다. 용적률 340%를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반분양 물량은 170가구 정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기준 소유주가 비슷한 평형의 새 아파트를 받는다고 가정할 때, 가구당 분담금은 4억~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단지 내 상가는 50실 남짓이다. 다만 상가 소유주는 3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재건축 초기 단계다. 지난해 11월 성동구청으로부터 재건축진단을 위한 예치금 2억4300만원을 통보받았다. 재건축 전환을 본격 선언한 지 1년여 만인 올해 3월 준비위 집계 기준 예치금 모금률은 50%를 넘어섰다. 준비위는 내년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추진위를 꾸리면, 2028년 조합 설립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두산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5억9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대형 평형인 전용 116㎡도 올해 1월 처음으로 20억원을 넘었다. 성수동에서 시작된 성동구의 집값 상승세가 옥수·금호동으로 확산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인근 시세가 뒷받침되면, 분담금 부담도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