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도 한국은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될 것이라는 외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일자 ‘주시해야 할 5개 신흥시장 그룹’ 기사에서 한국을 ‘밝은 전망’ 그룹에 포함시킨 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최근 보도에서 글로벌 경제 여건에 취약한 정도에 따라 신흥국을 5개 그룹으로 나누면서 한국을 필리핀, 멕시코와 함께 수출 수요 증가의 수혜국으로 분류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도 한국을 ‘가장 혁신적인 국가 1위’로 뽑는 등 탄탄한 대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 등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