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 나이대별 관리법
[라이프팀] 겨울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겐 유독 힘겨운 시기다. 추운 날씨로 예민해진 피부와 떨어진 면역력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건조한 공기로 인한 피부 가려움증과 갈라짐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각종 피부질환을 동반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염 관리의 중요한 키워드는 ‘가려움’과 ‘보습’이다.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나이에 따라서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한다. 이에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나이대별 아토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0~4세의 영유아, 소화기능 미숙, 음식물 조심

영유아 시기는 소화기능이 약해 주로 음식물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를 중심으로 하면서 이유식은 6개월 이후에 시작한다. 계란이나 밀, 우유, 땅콩, 어류, 콩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만 1세 이후에 먹이는 것이 좋으나 그렇다고 육류나 생선류를 무조건적으로 피할 필요는 없다.

단, 특정 음식을 먹은 뒤 증상이 심해졌다면 자제해야 한다. 목욕은 40도의 미지근한 물에 이틀에 한번 정도씩만 가볍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건조를 막는다. 영유아에게 실내온도는 22~24도, 습도는 50~60%가 적당하다.

5~12세 어린이, 가렵더라도 참는 연습을

어린이는 참는 것에 약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심해지면서 계속 긁어 2차 감염이 많이 일어난다. 주로 잠자기 전 시간에 가려움증을 많이 느끼므로 온도는 20~24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한다. 목욕을 하지 않았더라도 아침저녁으로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자기 전에 듬뿍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은 상태를 만들어 준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어린이는 흙장난 물장난 등을 조심한다. 신발을 신을 때는 꼭 양말을 신겨서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청소 시간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하며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13~19세 청소년, 규칙적인 생활습관 중요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팔다리에서 얼굴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더군다나 청소년기는 외모에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인데다 성적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겹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업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짧은데다 불규칙한 식사와 인스턴트 음식은 몸의 전반적인 신체 면역력이 떨어트려 치료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밤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균형 잡힌 식사 및 아침을 꼭 챙겨먹는다.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하루 30분의 운동이나 명상, 음악 감상 등을 추천한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샤워는 5분 이내로, 목욕은 10분 이내로 끝낸다. 보습제를 철저히 바른다.

20세 이상 성인,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찾아야

대인관계가 활발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때이므로 아토피 피부염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가벼운 샤워보다는 약 38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10~15분간 몸을 담그는 목욕이 좋다. 목욕하는 동안 수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촉촉한 피부를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되며 목욕 후 3분 이내에 천연성분의 보습 크림이나 오일을 바른다.

성인 아토피는 주로 격한 운동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악화되기 쉬우므로 과격한 운동 대신 걷기나 산책, 스트레칭, 요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즐긴다. 나름대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갖도록 노력해야 하며 흡연과 과음을 절제하는 것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사진출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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