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세 추가 동력…1분기 0.4∼0.5% 성장할 듯"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전망이 3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1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1.1 포인트 오른 53.2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유로존 민간부문 경제의 활력을 나타내는 1월의 복합 PMI 지수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 PMI 지수는 지난해 12월(52.7) 3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달(53.9)에도 상승세가 계속돼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비스업 PMI 지수도 51.9로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PMI 지수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유로존 경기회복세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분석가는 "유로존 회복세가 추가적인 동력을 얻었다.

PMI 지수 상승세로 볼 때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0.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PMI 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 침체를 의미하고 50을 넘으면 경기 회복을 나타낸다.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