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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표경기 좋아져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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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86% "체감 못해"…일자리 불안·가계빚 탓

    한경·현대경제硏 설문
    '경제 행복지수'도 하락
    지표경기 좋아져 행복하십니까?
    국민 85.7%는 경기 회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체감물가와 가계빚 탓에 집집마다 아직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16~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현재 경기 회복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5.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경기 회복을 체감한다는 답변은 14.3%에 그쳤다. 조호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설비투자와 광공업 생산 등 경기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일자리 불안과 가계빚 증가, 소비심리 냉각 등으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안정과 생활 수준 등을 반영하는 ‘한경-HRI 경제적 행복지수’도 지난해 하반기 40.6으로 상반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공공요금이 오르고 가계빚은 늘어나면서 경제적 불안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경제적 행복지수는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적 행복도를 100점 만점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가계 소득 수준에 따라 체감경기의 시각차가 크게 벌어졌다. 월 1억원 이상 고소득자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61.5에 달한 반면 2000만원 미만을 버는 저소득자는 31.3으로 그 절반에 머물렀다. 경기지표가 좋아졌다지만 한국 경제 윗목에 있는 저소득 가계에는 온기가 닿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향후 경제적 행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경제적 행복 예측지수’는 0.2포인트 오른 63.1을 나타냈다.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다소 늘었다는 분석이다.

    민간소비가 빠르게 늘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4.6%가 ‘높은 생활물가’를 꼽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대(전년 동기 대비)에 머물고 있지만 국민이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도 ‘서민물가 안정(38.4%)’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확대 지원(27.3%), 복지 확대 지속(12.1%), 부동산 대책 강화(11.6%) 등의 순이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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