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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싸게 살 수 있다' 매력에…30대들 몰렸다
서울 경매시장 큰 손 된 '30대'…전체의 28%
다주택 매물 여파에 경매도 주춤
송파구 낙찰가율, 15.8%P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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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서울 경매 매수인(강제·임의경매,) 가운데 30대가 전체 914명 중 261명으로 28%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50대(25%), 40대(20%), 60대 이상(18%), 20대(9%) 등 순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령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대가 27%, 40대는 27%, 50대는 24% 등 순이었다.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경매 매수인에서 30대가 늘기 시작한 것은 2024년 이후다. 몇 년 전만 해도 40~50대 등 중장년층 비중이 높았던 경매시장의 무게추가 20~30대 젊은 층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복잡한 권리관계에 대한 분석과 어느 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면 시장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물건을 매입할 수 있다는 게 경매의 가장 큰 강점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상대적인 메리트가 커졌다. 서울에서는 더 이상 세낀 아파트를 매입할 수 없지만, 경매를 통하면 이 같은 제약이 없다. 높은 가점 경쟁과 대출 여력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자금 출처 증빙 부담도 비교적 적고, 임대수익도 노릴 수 있는 것도 상대적인 장점”이라며 “정책자금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30대들이 조금이라도 싸게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경매로 유입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는 크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옥션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7%로 전월보다 6.1%포인트 급락했다. 전국에서 가장이 가장 컸다.
송파구가 전월 대비 15.8%포인트, 강남구가 14.8%포인트, 서초구가 8.6%포인트 하락해 큰 폭으로 조정됐다. 전체 다만 낙찰률은 45.4%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응찰자수도 8.1명으로 같은 기간보다 0.2명이 늘었다. 마포구와 성동구 등 대출 규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15억원 이하 아파트에 응찰자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