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떨기, 하지정맥류·종아리 부종에 효과 있어
[김희운 기자] 사람들은 긴장감이 높아지면 무의식적으로 다리를 떨거나 자신의 감정을 억누를 때도 다리 떠는 증상을 흔히 볼 수 있다. ‘다리를 떨면 복이 나간다’는 말은 다분히 미신적이지만 보는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나쁜 습관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다리를 떠는 행동 자체는 혈액순환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잘 붓고 통증이 느껴지는데 이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상태가 장시간 지속되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앉아 있는 동안 다리를 움직여 주면 혈액순환이 잘돼 부기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데 움직이는 동안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효과는 다리가 예뻐진다는 것이다. 다리를 떠는 행동은 뭉친 근육을 풀어 매끈한 다리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극단적으로 시종일관 다리를 떠는 모습은 분명 남들에게 좋지 않게 보일 수 있으나 가끔씩 다리를 떨거나 좌우로 움직이면 다리도 예뻐지고 하지정맥류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사람들만 생긴다?

오랜 시간 서서 근무하는 선생님이나 스튜어디스, 백화점 판매직 및 미용업 종사자에게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반드시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군만 걸리는 질환은 아니다. 최근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무직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운동 부족으로 다리 근육의 약해져 혈액이 하체로 쏠리면서 다리나 발이 잘 붓는다. 이런 상태가 자주 반복되면 하지정맥류의 발생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 또 직업과 상관없이 비만인 사람은 날씬한 사람보다 순환 혈액량이 늘어나 정맥이 늘어나기 쉽다.

정맥벽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정맥벽이 약해져 그만큼 하지정맥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생활 속에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병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온 것은 운동을 많이 했기 때문?

흔히 남성들은 운동을 많이 할 경우 몸에 힘줄이 도드라지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힘줄이 선명하고 잘 보일수록 운동을 많이 한 것이라고 여긴다. 다리에 푸르스름한 혈관을 보고도 흔히 ‘다리에 힘줄이 튀어나왔다’고 이야기하지만 다리에 내비치는 건 힘줄이 아니라 혈관, 다리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정맥이 늘어져 생기는 이상신호다.

힘줄이란 근육을 뼈에 부착시키는 중개역할을 하는 결합조직으로 굵기나 길이, 형태는 근육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그렇다고 튀어나온 남성의 혈관이 모두 하지정맥류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다만 여성에 비해 지방이 적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튀어나와 보일 수 있고 다만 돌출이 심하거나 혈관 주위의 색깔 변화가 있을 때는 의심해 봐야 한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에는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수술치료가 어려운 경우 순환부전을 개선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한림제약의 안토리브 캡슐, 신일제약 베릭스캡슐, 조아제약 비티엘라캡슐 등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가능케 함으로써 하지정맥류 초기 치료와 합병증 예방,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료 후 빠른 회복 및 재발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한림제약의 ‘안토리브’는 포도잎 추출의 ‘폴리페놀’ 성분을 통해 손상된 정맥 내피세포를 회복시켜 주고 정맥 벽의 강도 및 탄력성을 증가시켜 준다. 모세혈관 투과성을 감소시켜 다리 부종과 저림, 통증, 피로감 등의 정맥부전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진출처: 영화 ‘사랑의 순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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