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시장은 2014년에도 '활기'
다음달 전국에서 46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분양 비수기에 아파트 공급이 많은 것은 연내 공급 예정 물량의 분양 시기가 늦춰졌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내년 1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7곳, 4619가구(주상복합 포함)로 조사됐다고 25일 발표했다.

1월 물량으로는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등에서 1만5000가구가 분양됐던 2010년 1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다. 올해 1월에 비해서는 40% 정도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241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1743가구(전용 59~101㎡)로 장기전세를 제외한 1562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도하부대 부지는 주거시설, 호텔, 마트, 초등학교, 경찰서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하남시 덕풍동 일대에서 ‘더샵 센트럴뷰’를 선보인다. 672가구(전용 84㎡) 중 482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2018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이 인근에 개통된다. 일신건영은 경기 양평읍 양근리 일대에서 ‘양평2차 휴먼빌’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178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협성건설은 대구 월성동에서 ‘월성 협성휴포레’를 공급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월배역과 상인역을 이용할 수 있다. 월배로, 앞산순환로 등을 통해 차량으로 이동하기도 좋다.

한국건설은 광주 매월동에서 ‘한국아델리움 로제비앙’을 분양한다. 광주제2순환로 진입이 쉽고 원광대 광주한방병원, 광주월드컵경기장, 풍암생활체육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울산 신정동에선 협성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협성휴포레’를 내놓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