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2월25일 오후 1시13분

중소기업청 산하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사장 정유신)가 올해 마지막 출자 사업을 통해 6개 벤처펀드에 총 500억원을 출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12월 수시 출자 사업 운용사로 UTC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L&S벤처캐피탈, 서울투자파트너스-한빛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캡스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6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출자 규모는 500억원이며, 운용사들이 이 돈으로 결성할 펀드 규모는 2685억원이다.

UTC인베스트는 225억원을 지원받아 75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L&S벤처는 180억원을, 서울-한빛 컨소는 60억원을 지원받아 각각 300억원, 1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를 만든다. 이 밖에 네오플럭스(10억원), IMM(5억원), 캡스톤(25억원) 등은 출자받은 돈으로 매칭펀드를 조성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수시 출자사업을 끝으로 ‘2013년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마무리했다. 올 한해 출자된 자금은 총 5531억원이다. 1차 정시 출자사업(3월)에서 14개 펀드에 1685억원 출자했고, 2차 정시 출자사업(7월)에서 3개 펀드에 265억원을 지원했다. 수시출자 사업을 통해서는 32개 펀드에 총 3581억원을 출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