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80선 초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오전 10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3포인트(0.05%) 내린 1983.9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90선에서 장을 출발했다.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금융투자의 매도 공세에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29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38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697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비차익거래가 617억원, 차익거래가 240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은 860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0.85%), 의약품(-0.94%), 유통(-0.70%), 운수창고(-1.17%)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종이목재(-0.30%), 전기가스(-0.32%), 통신(-0.52%) 등도 내림세다. 전기전자(0.46%), 의료정밀(0.47%), 금융(0.51%) 등은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71% 오른 14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0.15%), SK하이닉스(0.93%), 삼성전자우(0.20%) 등도 오르고 있다.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LG화학은 1%대로 뛰고 있다.

코웨이는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에 1.16% 상승세다.

현대차(-1.01%), 현대모비스(-1.31%), 기아차(-0.48%) 등 자동차주 3인방은 하락 중이다.

농심은 라면값 담합 과징금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에 2,74%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총 307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2개 등 43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9014만주, 거래대금은 9192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03포인트(0.59%) 떨어진 512.7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 260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만 320억원 매수 우위다.

CJ E&M은 게임사업부 매각설에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씨젠은 호실적에 3.67%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5원(0.15%) 상승한 106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