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6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광대역 LTE 상용화를 위해 내년까지 커버리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서비스는 내년 7월경 가능할 것으로 봤다.

28일 김성현 LG유플러스 금융담당 상무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내년 3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에 광대역 LTE 커버리지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내년 7월까지는 전국망 상용화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2.6GHz에 대한 설비투자비(CAPEX)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상무는 "올해 CAPEX는 1조5000억원 내에서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이는 변동이 없다"며 "내년 2.6GHz 네트워크를 조기 구축하면 올해 가이던스보다는 투자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망 구축 방법과 제조사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과로 149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8791억원으로 2.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55억57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