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3분기 실적 발표 후 엇갈린 전망 속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0.98%) 떨어진 6만500원을 나타내는 중이다.

지난 25일 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60억5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5349억원으로 6.5% 늘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1691억8000만원으로 1.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에 대해 "전년동기대비 수주 부진과 미분양 및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업지 정리에 따른 비용 계상 부담 때문에 이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 주택부문 원가율과 대손비용 악화로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반면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주택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회사의 기초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