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완(사진=SK 와이번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불리는 박경완(41·SK 와이번스)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22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박경완은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라며 "구단과 상의 하에 조만간 은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 등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자세한 내용은 구단과 이야기를 나눠본 뒤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부상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박경완은 "은퇴를 생각한지는 좀 됐다"며 "지금 물러나는게 맞다"고 전했다.



앞서 박경완은 발목(아킬레스건) 수술과 재활의 여파로 2001년(10경기)과 2012년(8경기), 2시즌 동안 총 18경기에만 출장했다.



또 지난 5월 28일 1군에 복귀한 박경완은 8경기를 뛰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다시 재활군으로 내려가며 입지가 좁아졌다.



이로써 SK는 조만간 박경완을 만나 은퇴와 향후 진로에 대해 자세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경완은 1991년 쌍방울 시절부터 현대와 SK를 거치기까지 프로야구 사상 최장기간인 23시즌간 활동한 명포수로 알려져 있다.



개인통산 314홈런, 홈런왕 2번, 전무후무한 4연타석 홈런, 포수 최초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포수 최초 한 시즌 40홈런, 골든글러브 4회 등 무수한 기록을 남겼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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