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사진 오른쪽)의 고문으로 위촉돼 위촉장을 받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넷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직접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마넷 총리는 지난 15∼1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캄보디아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 자리에는 순 찬돌 부총리 겸 개발위원회 부위원장, 참 니몰 상무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최근 버스 1300대를 기증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디지털피아노 3000여대, 교육용 칠판 4만여개 등 교육 기자재와 초등학교 300개 학교 건립 기부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현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1만5000가구 규모 아파트인 부영타운을 건설 중이다.아파트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끝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영타운 내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까지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WOOJEONG CAMBODIA SCHOOL)가 들어선다. 부영그룹은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국
최근 빌라 전세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전세 사기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만 늘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빌라와 단독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6만6170건이었는데, 전세는 2만4002건으로 36.3%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전부 월세였습니다.빌라 전세 기피가 심해지면서 갭투자가 어려워졌고, 결국 공급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시장에서는 '빌라 공급이 줄어들어 서민들의 주거 불안이 커질 것이다'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왜 빌라는 서민만 주거하는 곳이 되었을지, 서울에서는 빌라가 싸구려 임대용 주거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는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국내에서 빌라는 잠시 거쳐 가는 주거 사다리 취급받습니다. 빌라라는 주거 사다리를 거쳐서 향하는 목적지는 아파트입니다. 해외의 상황은 사뭇 다릅니다. 일본 도쿄에 가보면 고층 아파트 대부분은 복도식에 발코니를 그대로 두고 외벽 마감은 타일로 이뤄져 있습니다. 대부분 집주인이 거주하지 않는 임대용이라 실용성에만 초점을 뒀기 때문입니다.멋진 건물이 많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도 아파트는 우리나라의 예전 주공아파트와 같은 수준입니다. 반대로 빌라는 대부분 고급화되어 부자들은 오히려 빌라를 선호합니다. 베트남 하노이나 호찌민의 경우도 부자들은 국내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빌라에서 거주합니다.미국 역시 아파트는 대도시에 극소수만 있고 대부분 단독빌라나 단독주택에서 거주합니다. 초고층 아파트는 임대로 주는 경우가 많고 빌라는 내 집인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왜 유독 국내에서만 빌라가 서민용 주거의 대명사가 되었을까요.지자체들이 빌라 건축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 2층짜리 꼬마빌딩(대지면적 197㎡)이 최근 140억원에 매각됐다. 3.3㎡당 2억300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신사동 A공인 관계자는 “서울지하철 3호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도산공원 상권 내에서도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다”며 “성수동 꼬마빌딩도 3.3㎡당 2억원씩 하다 보니 이 매물은 나오자마자 팔렸다”고 말했다.전반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금액 500억원 미만의 꼬마빌딩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거래량은 적은 편이지만 서울 꼬마빌딩의 매매가격(대지면적 기준)이 3.3㎡당 평균 87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다. 초역세권, 강남·성수 등 핵심 업무지역을 중심으로 자산가와 영리치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꼬마빌딩 거래량 회복세19일 부동산 플랫폼 밸류맵에 의뢰해 분기별 꼬마빌딩(연면적 330㎡ 미만 상업·업무용 부동산 기준)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1분기 서울지역 꼬마빌딩 거래량은 265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 697건에 이르던 꼬마빌딩 거래량은 이후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급격히 얼어붙기 시작했다. 2022년 1분기 476건, 작년 1분기 240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