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조수미, 홍혜경을 찾는 오디션이 한국에서 열린다.

미국 뉴욕 오페라 오디션 전문기업 ‘NYIOP(New York International Opera Project)’는 내달 9~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한국의 실력파 성악가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연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오디션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캐스팅 감독인 레노레 로산버그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도밍고 손튼 영아티스트 프로그램, 팜비치 오페라 등의 캐스팅 담당자들도 서울을 찾는다. 오디션을 통해 3명을 선발해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 무대에 설 기회를 준다.

NYIOP 오디션 관계자는 “미주, 유럽을 중심으로 열리던 이 오디션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려 세계 전역의 극장들을 찾아다니며 오디션을 봐야 했던 국내 성악가들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내달 3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nyiop.appointy.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