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서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동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여 현재 강릉 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텃밭에서 일하던 중 벌레 등에 옆구리를 물린 이후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고 발열 등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도내 야생 진드기 의심환자는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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