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1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2100원(3.45%) 떨어진 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26일 장후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7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00억96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 고객 감소, 중국 조류 독감, 북핸 문제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이러한 사업 여건이 뒤바뀌기 전에는 면세 사업 부문은 크게 증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리모델링 중인 장충동 서울 호텔이 재개장하면 호텔 부문의 실적은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올해 추정 실적은 하향 조정하지만 내년부터는 사업 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사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