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부진으로 종목형 일부 주가연계증권(ELS)들이 원금 손실 구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최근 몇몇 중대형 종목의 주가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종목형 ELS의 원금손실이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녹인 배리어(원금 손실 구간) 현황을 추정한 결과, 지수형 ELS는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주가 급락이 연출된 일부 종목형은 녹인 배리어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종목형 ELS의 발행은 거의 중단된 상황이라고 그는 밝혔다.

또한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의 원금 손실 부담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2년 이후 모집된 DLS 모집현황 점검 결과, 금과 은 관련 DLS 모집금액은 총 3조원 가량으로 파악돼, 추가 하락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