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거래 감소…강남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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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부동산대책' 관망세 영향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매매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6618건으로 작년 3월에 비해 1.4% 줄었다. 이는 2009년(6만6000건) 이후 3월 기준으로 가장 적은 거래량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대책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지난달 거래 시장이 활발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올 들어서 월간 기준으로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2만6766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3.1% 늘었다. 서울 거래량이 13.4% 증가했고, 특히 강남3구에서는 주택 거래량이 65.5% 급증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43㎡는 평균 실거래가가 6억7700만원으로 지난 2월(6억5983만원)에 비해 1717만원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도 평균 매매가가 7억7250만원으로 2월 평균가(7억5000만원)에 비해 2250만원 상승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