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시력교정술 적합 검사대상 확대

시력이 안 좋은 공군사관학교 지원자라도 시력교정을 통해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이 더 넓어진다.

공사는 조종분야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비조종(정책)분야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시력교정술 적합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조종분야와 정책분야로 구분해 사관생도 지원을 받고 정책분야 지원자 중 시력교정이 가능한 자원에게는 조종사로 다시 지원할 기회를 주고 있다.

우선 2014학년도 66기 공군사관생도부터 정책분야 1차시험 선발인원이 남성 6배수, 여성 8배수에서 남성 12배수, 여성 16배수로 확대된다.

공사는 또 2013학년도까지는 정책분야 시력교정술 적합 검사대상을 '1차시험 합격자 중 정책분야 합격선 성적 이상인 자'로 제한했으나 올해부터는 '1차시험 합격자 전원'으로 확대했다.

공군 관계자는 "시력이 좋지 않은 정책분야 지원자들의 조종분야 합격이 늘어나 '눈이 나쁘면 공사에 못간다'는 과거 통념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작년부터 시행한 '조종분야 우선선발' 제도를 통해 모집 정원의 30% 내에서 수능성적 없이 면접과 학생부 위주로도 선발할 예정이다.

2014학년도 66기 공군사관생도 모집요강은 공사 인터넷 홈페이지(www.afa.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