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카페 오픈..."영화는 진정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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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영화 `건축학개론`의 여주인공 서연(한가인)이 사는 제주도의 집이 카페로 재탄생했다.
영화를 찍은 제주 서귀포시 위미리 촬영지를 신축한 `카페 서연의 집`의 오픈식이 27일 성황리에 열렸다. 명필름의 이은-심재명 대표, 롯데엔터테인먼트 차원천 대표,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주연배우 엄태웅, 한가인과 제주도 지역인사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건축학개론`의 건축 자문을 맡고 `서연의 집`을 설계한 구승회 건축가는 "`카페 서연의 집`은 카페로서의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외관은 조금 달라졌으나, 폴딩도어가 열리며 바다가 보이는 부분 등은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용주 감독 또한 "영화 한 편을 찍고서 그 영화가 `서연의 집`이라는 기념되는 공간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진정한 엔딩이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 첫사랑 서연에게 집을 지어주었던 승민 역의 엄태웅은 "개인적으로 이제 제주도에 오면 자랑스럽게 올 수 있는 장소가 생긴 것이 기쁘다. 앞으로도 이 카페가 많은 분들에게 첫사랑을 떠올리고 첫사랑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명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서연 역의 한가인은 "투자도 안하고 이렇게 좋은 곳에 멋진 집을 얻게 되어 기분이 좋다.(웃음) 영화 속 세트가 없어지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도 여러 번 들릴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 같아 감사한 선물인 것 같다. 자주 찾아달라"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구승회 건축가가 설계하고 영화 미술을 책임졌던 우승미 미술감독이 카페 인테리어를 총괄했으며, 연출을 맡았던 이용주 감독도 아이디어를 보탠 `서연의 집`은 영화 속 장면과 흔적들을 보전하되 실제 카페로 이용하기 위해 변화를 더하여 건축한 것이다.
2012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갤러리 카페` 설계를 시작해 9월에 착공, 만 6개월만인 2013년 3월에 완공됐다. 영화 개봉 후 정확히 1년 만에 `카페 서연의 집`이란 간판을 달고 27일 오픈한 것.
`카페 서연의 집`은 명필름 문화재단에서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공식 트위터도 운영한다.(사진=명필름문화재단)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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