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첫 포스터 공개,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
[이정현 기자] ‘설국열차’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봉준호 감독의 신작이자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출연, 미국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을 확정한 ‘설국열차’가 베를린 영화제에서 공개될 포스터가 네이버 영화를 통해 국내 예비관객들에 공개했다.

영화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이야기.

공개된 첫 번째 포스터는 결코 평등하지 않은 기차 안 세상, 그 중에서도 억압받는 다수가 속해 있는 기차 맨 뒤쪽, 꼬리칸의 풍경을 담았다. ‘설국열차’의 드라마가 시작되는 공간이다. 좁고 어둡고 긴 기차 안을 가득 메운 꼬리칸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기차 안의 깊숙한 공간감이 드러나는 가운데, 사람들 사이 홀로 일어선, 꼬리칸의 정신적인 지도자 길리엄(존 허트)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재 ‘설국열차’는 후반작업에 한창이며 2013년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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