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 입단한 수비수 윤석영(23)이 비자 문제로 국가대표팀에는 일러야 4일에 합류할 전망이다.

윤석영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1일 "윤석영이 어제(31일) 영국대사관에 취업비자를 신청했다"면서 "일러야 4일께 비자가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비자 발급을 위해 일시 귀국한 윤석영은 이날 QPR이 3년 6개월 계약을 발표하면서 한국인 11번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 뛰려면 워크퍼밋(노동허가증)과 취업비자가 필요한데, 윤석영은 30일 워크퍼밋을 받고 비자를 기다리는 상태다.

국가대표팀의 왼쪽 풀백을 책임질 재목으로 꼽히는 윤석영은 6일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FIFA랭킹 10위)와의 평가전 명단에도 포함, 비자가 나오는 대로 영국으로 날아가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그러나 비자가 4일에 나오더라도 현지에서 훈련할 시간이 하루뿐이라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K리그 이후 훈련에만 집중하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데다 며칠새 여러 번 장시간 비행을 해 쌓인 피로도 몸 상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