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 권희원 LG전자 사장 "삼성보다 더 빨리 내놓을 것"

LG전자의 TV 사업을 총괄하는 권희원 사장(사진)은 “삼성전자보다 먼저 커브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일본이 먼저 선보인 울트라HD(UHD)급 4K OLED TV도 개발하겠다”고 했다.

▷OLED TV 값이 너무 비싼데.

“55인치 평면 OLED TV가 1100만원인데, 이 값이 부담되면 좀 기다렸다가 사는 게 맞다. 커브드 OLED가 더 비쌀 것 같다.”

▷언제쯤 본격적으로 팔릴까.

“우리가 OLED TV 수율을 얼마나 빨리 올릴 수 있느냐, 또 경쟁사가 얼마나 빨리 따라오느냐에 달렸다.”

▷커브드 OLED TV 출시를 놓고 삼성과 눈치작전을 벌였는데.

“항상 기술이나 전략이 노출되지 않기를 바란다. 개발을 마친 상황에서 삼성이 전시할 것이란 얘기를 듣고 전시키로 했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UHD급 OLED TV를 내놨다.

“우리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TV 사업 전망은.

“상반기에 브라운관 TV 사업을 접는다. 지난해 600만대를 팔았는데, UHD와 OLED TV가 보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