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대형 가스전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구의 보유 지분을 10%에서 30%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강수 가스공사 사장(사진)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자원개발 업체들이 갖고 있는 모잠비크 광구 지분 20%를 추가로 매입하기 위해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북부 해상 4구역 광구 지분 10%를 매입, 주간사인 이탈리아 ENI사와 공동으로 탐사작업을 진행해왔다. 작년 10월 이후 이달 초까지 총 8개의 시추정에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 성공적인 해외 자원개발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