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요 아시아 증시가 미국 재정절벽 협상 우려에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날 대비 94.06엔(0.93%) 내린 1만66.34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 우려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소득 100만 달러 미만 가구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을 우선 연장하는 공화당의 이른바 '플랜B'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닛케이지수가 1만선을 돌파하자 단기 과열 우려도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앞둔 관망세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엔진 결함을 발견해 21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한 미쓰비시 자동차가 6.59% 급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도 각각 6.04%, 1.95%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3.31포인트(0.15%) 내린 2158.92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40.77포인트(0.53%) 내린 7636.70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현재 38.93포인트(0.17%) 하락한 22584.44를 기록 중이다.

반면 한국 코스피지수는 4.33포인트(0.22%) 상승한 1997.88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