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기업 KG이니시스는 26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 ‘베니키아’(www.benikea.com)에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베니키아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한국관광공사에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직접 운영하는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다.
KT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주당 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배당금은 총 1229억원 규모로 배당 기준일은 2024년 3월 31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이와 함께 KT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주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 그 동안 주주들은 우편을 통해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번 1분기 배당부터는 PC와 모바일을 통해 KT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주주인증 절차를 거치면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KT는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사용 절감 및 탄소배출량 저감 등 환경 보호와 개인정보 보호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온라인 배당 조회서비스는 KT주주에 한해 다음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한편 KT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한 바 있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웹툰·웹소설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카카오가 새 인공지능(AI) 기능을 내놨다.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AI로 독자 기호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인 ‘헬릭스 큐레이션’을 출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9일 새 AI 기술인 헬릭스 큐레이션을 카카오페이지에 적용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AI가 이용자 취형과 성향을 분석해 앱 내 웹툰·웹소설 추천 화면의 구성을 짜주는 기술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자체 AI 브랜드인 ‘헬릭스’를 출시하고 이 브랜드의 첫 번째 기술로 ‘헬릭스 푸시’를 선이기도 했다.헬릭스 큐레이션과 헬릭스 푸시 모두 AI를 활용해 작품을 추천한다는 맥락은 비슷하다. 헬릭스 푸시는 이용자가 앱에 주로 접속하는 시간대를 분석해 최적의 시간대에 스마트폰에 푸시 알람 형태로 맞춤 작품이나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기능이다. 헬릭스 큐레이션은 맞춤 작품들을 선별해 앱 홈화면에 띄우는 방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타파스 등 다른 콘텐츠 플랫폼에도 큐레이션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신기술의 성과도 이미 확인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보름 간 카카오페이지 이용자 중 40%를 대상으로 카카오페이지 앱 내 웹툰·웹소설 탭인 ‘지금 핫한’ 섹션 중 작품 표시 공간 3곳에 헬릭스 큐레이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거래액이 웹툰은 90%, 웹소설은 61% 늘었다. 클릭율(CTR)은 웹툰에서 57%, 웹소설에서 227% 증가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AI로 웹툰이나 웹소설의 줄거리를 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인프라로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기업 간의 협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복잡해지는 사업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AWS를 중심으로 함께 일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AWS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AWS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력사 간 협업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국내 출시 예정인 ‘AWS 마켓플레이스’를 중심으로 국내 협력사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허정렬 AWS코리아 파트너 매니지먼트 총괄은 “협업 생태계 확대를 독려하는 것이 올해 주요 전략”이라고 밝혔다.AWS 마켓플레이스는 AWS 인프라 기반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데이터 등을 거래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이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AWS 파트너 프로그램’에 참여한 협력사들과 AWS가 함께 개발한 솔루션이 판매된다.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협력사가 개발한 솔루션을 AWS 플랫폼을 통해 다른 기업이 도입하는 식으로 협업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AWS가 협력사 간 공조를 강조하는 이유는 생성형 AI로 사업 환경의 변화가 빠르고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허 총괄은 “기업들은 복잡해지는 사업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싶어 한다”며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함께 일하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AWS 협력사들이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AWS와 협업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통신사 특화 LLM을 앞세운 AI 클라우드 시장 선점이 주요 과제다. SK텔레콤은 통신사 특화 AI를 개발하는 데 AWS의 인프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