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법시험에서 만20세의 박지원씨(여)가 최연소자로 합격하는 등 총 506명이 최종합격했다.

법무부는 21일 2012년도 제54회 사법시험에서 3차시험응시자 509명 가운데 3명이 탈락, 506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최연소자로 합격한 박지원씨는 현재 서울대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다. 법무부측은 “법무부가 시험을 주관한 2002년이후 최연소자 기록보유자는 21세였다“며 ”박지원씨가 최근 10년새 가장 젊은 나이에 합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득점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2학년에 재학중인 이호영씨(22세)로 2차시험 총점 444.18점(평균 59.22점)을 받았고, 최고령자는 서울대를 졸업한 42세의 박동훈씨로 기록됐다.

합격자중 여자는 211명(41.7%) 남자가 295명(58.3%)으로, 여성합격자 비율이 작년(264명,37.3%)에 비해 올라갔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09명(21.5%)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82명),연세대(72명),한양대(41명),성균관대(38명),이화여대(38명),경희대(17명),경찰대(12명),중앙대(11명),건국대(8명) 등의 순이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27.65세로 작년 28.76세보다 1.11세 낮아졌다. 법학전공자가 433명(85.57%), 비법학전공자 73명(14.43%)으로 비법학전공자가 작년(133명,18.81%)에 비해 60명 감소했다. 내년에는 약 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