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9일 파트론에 대해 제품 다각화로 인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4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원재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파트론의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등의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특히 자체 개발 적용한 레이저 기술이 높은 수율로 연결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효과까지 확보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1억원과 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6%와 109.1%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제품 다각화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은 최대 고객사의 화상 통화용 제품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고,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안테나 수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 다각화가 매출처 편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내년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대 고객사의 주력 제품에 채택되는 부품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수정 진동자와 진동 모터 등의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며 "특히 수정 진동자의 경우 중국 업체로 매출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향후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