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 로레알 공장 인수를 목적으로 한 유상증자설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주가 폭락은 과도하며 폭락시 저점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맥스 주가는 오전 10시52분 현재 코스맥스는 전날 대비 11.11% 내린 4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유상증자는 확정된 것이 아니고 검토를 해 본 정도이며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증자라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만일 증자가 확정된다고 가정한다면 미국 로레알 공장 인수는 미국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최근 로레알 그룹과 긴밀한 파트너쉽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코스맥스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미국진출을 통해 미주, 유럽 OEM시장까지 점유율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란 평가다.

하나대투증권은 유상증자를 통한 주당가치 희석은 2013년 중국 광저우 제2공장 본격가동, 인도네시아 공장 신규가동 등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주가 폭락은 과잉 반응으로 폭락시 저점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맥스에 미국 로레알 공장 인수설 및 유상증자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