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병규(40)가 4년만의 복귀작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2일 복수 매체는 채널A ‘스포츠베토벤’ 제작진과의 전화 연결을 통해 강병규가 ‘스포츠 베토벤’에서 2주만에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강병규 하차 보도는 이유의 엇갈림이 있을 뿐, 하차에 대한 전망은 의견을 같이 했다. 검찰의 실형 구형에 따라 강병규가 “프로그램 측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표했고, 제작진은 꼭 그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하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강병규는 2일 방송된 ‘스포츠 베토벤’에도 출연하지 않았다. 아직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조만간 프로그램을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11월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병규에 대해 실형 2년6개월을 구형했다. 강병규는 2010년 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혐의에 이어 2011년 명품시계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였다. 이후 10월19일 채널 A ‘스포츠 베토벤’으로 복귀,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했으나 하차할 위기에 놓였다.

그는 최후 진술에서 “이병헌과 인간관계가 없는 만큼 해할 동기가 없으며 오히려 내가 피해를 봤다. 수입이 없어 시계값을 갚지 못했으나 차차 갚아 나가겠다”고 변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