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0조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 사업인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관심을 모은 사업시행사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 이사회가 정족수 미달로 개최조차 못한 채 끝났다.

드림허브는 19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이사회가 삼성물산·삼성SDS·KB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 등 4개사 이사들이 불참하면서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코레일이 상정한 △용산역세권개발 최대주주(70.1%)인 롯데관광이 보유 중인 지분 45.1%를 인수하는 사업협약 변경건 △수권자본금 3조원 증액 △서부이촌동 분리 개발을 전제로 한 단계적 개발 등 사업구조 개편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