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530만~580만원
전용 84㎡ 기준층은 1억9750만원
10월12일 견본주택 열고 17일 청약


포스코건설은 강원도 강릉시 입암동 671-3번지 일대 강릉중학교 근처에 지을 아파트 ‘강릉 더샵’의 모델하우스를 10월12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 지상 13층 13개동에 820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74㎡A 46가구 △74㎡B 44가구 △84㎡A 327가구 △84㎡B 232가구 △84㎡C 171가구 등이다. 모든 세대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530만~580만원이다. 전용 84㎡ 기준층의 분양가는 1억9,750만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계약금 10%는 한달에 걸쳐 5%씩 분납할 수 있다. 중도금 6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분양권은 계약 후 무제한 전매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4년 만에 강릉에서 아파트를 신규로 분양하는 만큼 ‘강릉 더샵’의 단지 구성 및 평면 설계에 남다른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먼저 단지의 조경면적을 넓혀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진다. 주차장을 대부분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에는 녹지공간으로 조성, 조경면적이 42%에 달한다. 가로수길이 조성되는 지상에는 어린이물놀이장도 들일 계획이다.

주민공동시설인 커뮤니티센터의 연면적은 1,244㎡(약 377평)로 강릉에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샤워실 등을 갖춘 운동시설과 어린이실내놀이터 코인세탁실로 구성된 가족공간에다 도서관 독서실도 배치되는 공간이다.

아파트 실내 구성은 입주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방 2곳의 벽지는 선택 가능하다. 붙박이장과 주방은 어린이자녀형과 성인자녀형으로 나눠 설계됐다. 입주자의 가족구성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구분했다.

단지 주변으로는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성덕어린이집 성덕초등학교는 걸어서 다닐만 한 거리이고 강릉중학교는 단지와 거의 맞닿아 있다. 강릉여고 강릉중앙고도 단지에서 멀지 않은 편이다.

시청 시외버스터미널 및 대형할인마트는 단지에서 반경 3km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강릉교 근처의 남대천 하천공원까지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600m쯤 떨어져 있다.

포스코건설은 ‘강릉 더샵’ 아파트에 각종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 강릉 최초의 스마트 아파트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 및 수도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할 수 있고 방마다 온도조절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대표적이다. 출입카드만 있으면 주차부터 현관출입까지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 및 가스 난방 조명을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기능도 적용된다.

청약은 10월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17일 1·2순위를 접수한다.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릉시 포남동 1005번지 옛 동해상사 자리에 마련돼 있다. <분양 문의: (033)655-5677>

강릉=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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