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2000선을 회복했다.

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61포인트(0.58%) 오른 2004.12를 기록중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3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46%, 삼성전자우가 1.28% 오르고 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지수도 1.29% 오르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4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6억원, 163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소폭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는 93억원 순매도지만, 비차익거래가 11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비롯해 증권, 화학, 철강금속 업종의 상승폭이 크며, 통신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업종만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하락중이다.

현재 상승중인 종목은 442개, 하락중인 종목은 180개이며,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4200만주, 거래대금은 3000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