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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영향…과천 집값 '털썩'…서울역 주변 전셋값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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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청사 이전 앞두고 희비
    정부 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과천주공 2단지(재건축 예정 단지) 59㎡형 매매값이 6년 전 최고 시세 대비 절반 수준까지 빠졌다. 2006년 10월 10억원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5억6000만원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이에 반해 지난주 우석건설이 세종시에서 공급한 오피스텔 ‘세종시 더리치 호수의 아침’은 최고 청약 경쟁률이 397 대 1까지 치솟았다. 전체 577실 분양에 3만296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도 57 대 1에 달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 청사 이전으로 공무원이 빠져 나가는 지역과 들어올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값은 8월 이후 0.24% 상승했다. 전셋값도 같은 기간 3% 급등했다. 대전지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달 0.17% 오르면서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가 최근 4주간 평균 0.57% 올라 상승폭이 컸다.

    서울역 주변 중구 지역은 KTX를 이용해 세종시로 출·퇴근할 공무원들이 전셋집을 구하려고 몰리는 바람에 이번 주 전셋값이 0.21% 뛰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KTX광명역이 있는 경기 광명시 전셋값도 0.05% 올라 경기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과천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3.3㎡당 2457만원을 기록하면서 2006년 12월 최고점(3.3㎡당 3742만원) 대비 30% 가까이 떨어졌다.



    조성근/이현일/정소람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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