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 서재가…아파트 '자투리 공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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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방 1개 추가
임대가능 2가구 평면도
임대가능 2가구 평면도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이달 공급하는 단지에 새로운 평면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하순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서 공급할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의 주방에 서재를 넣는 ‘하이브리드 오픈서고’(사진)를 선보인다. 주방에 식탁과 함께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가 배치된다.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호재 포스코건설 마케팅그룹장은 “가족 구성원이 쉽게 모일 수 있는 주방에서 서로 소통하고 홈스쿨링까지 가능한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달 하순 동시분양 예정인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도 신평면 각축전이 펼쳐진다. KCC건설이 A27블록에 짓는 ‘KCC 스위첸’ 전용 84㎡의 경우 3개면에 발코니를 배치하기 때문에 확장하면 면적이 최대 50㎡가량 늘어난다. 또 다른 84㎡ 평면에는 임대 가능한 2가구 분리 평면을 적용했고 거실과 주방에 수납과 자녀 교육 기능을 특화한 ‘키즈 멘토링’ 공간을 배치했다.
GS건설이 짓는 동탄2신도시 A10블록의 ‘동탄센트럴자이’는 주요 수요층인 2~3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신평면 설계를 내놓는다. 전면에 방3개와 거실을 배치하는 4베이 설계를 적용하고 전용 84㎡에는 가족실 서재 취미실 등 다양한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한다.
대우건설이 이달 서울 위례신도시 A1-7블록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는 일부 가구에 알파룸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용 111㎡는 기존에 안방 침실 등 방 4칸으로 이뤄져 있으나 발코니 부분을 활용해 방 1칸을 추가로 들일 수 있다.
SK건설이 오는 10일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 공급할 ‘신동탄 SK 뷰 파크’ 전용 84㎡는 자투리 서비스면적을 내부로 끌어들이는 설계를 적용, 최대 14㎡의 공간을 추가로 제공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