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노린 악성코드가 또다시 등장했다.

보안전문업체인 안랩은 31일 'London 2012 공식 게임'이라는 이름의 휴대전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러시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악성코드는 구글의 정식마켓인 플레이스토어가 아니라 사설마켓에서 유통된다.

올림픽 게임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장한 이 악성코드를 설치하면 공격자가 지정한 번호로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거나 휴대전화에 보관한 정보를 빼내간다.

안 랩 측은 "러시아에서는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의 일부를 업체가 받을 수 있어 금전적 이득을 노리고 이러한 악성코드를 만든 것 같다"며 "이 악성 앱은 V3 Mobile 제품군으로 차단 가능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luc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