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최근 주택공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 월세가격지수가 지난달(100)에 비해 0.2% 내린 99.8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0.2% 빠졌고 지방광역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0.2% 내렸으며 강남지역이 0.4%로 하락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4%, 0.2% 내렸다. 지방에선 대전이 0.4% 하락했으나 대구 광주 등은 0.1%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연립주택 오피스텔 등이 모두 0.2% 내렸다.

감정원은 본격적인 방학시즌, 장마철 등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원룸 및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이 이어져 전반적으로 월세 수준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