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포워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트위터에 올린 게이 비하 댓글 때문에 5만 달러(약 5천7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스타더마이어는 지난 23일 팬이 올린 음란성 트위터 글에 게이 혐오성 욕설로 비치는 댓글을 달았다.

스타더마이어의 댓글은 원래 글을 쓴 당사자만 볼 수 있었지만 리트윗되면서 공개됐다.

댓글 내용이 알려진 뒤 스타더마이어는 즉각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NBA 사무국은 스타더마이어가 올린 글의 내용이 프로스포츠 선수로서의 직업 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징계사유를 밝혔다.

2010-2011시즌 전에 자유계약선수(FA)로 뉴욕으로 이적한 스타더마이어는 지난 시즌 평균 17.5득점, 7.8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porque@yna.co.kr